안녕하세요! 스마트 라이온 입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나 소설 좋아하시나요?

저는 영화나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번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외국 영화나 소설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막이나 번역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섬세하고 센스 넘치는 초월 번역이라 불릴만한 자막이나 번역 글들도 보며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반면에 문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성마저 없는 엉성한 번역도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오늘은 조심스럽게 영화나 소설 등의 여러 흥미로운 번역 예시들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번역회사 초월 번역 영화번역 소설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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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 


1. 영화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의 치명적인 번역 실수

 

하지만 바로 이 장면!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이자 극 중 ‘닉 퓨리’가 빌런 ‘타노스’에 의해 

사라지는 씬이었죠.

하지만, 닉 퓨리가 했던 말은 바로

“Motherfu…”

즉, 긴박한 상황에서 나오는 ‘욕’ 이었는데요,

영화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하지만, 처음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당시

번역을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차기작이었던 <어벤저스 : 앤드 게임>의 중요한 실마리가 되는 장면에서

이와 같은 오역으로 인해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의 한글 자막은

큰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오죽하면 닉 퓨리의 연관 검색어가

“닉 퓨리 효자”

“효자 닉 퓨리”

일 정도였으니까요.

영화사 이를 인정하고 즉각 수정해

다행히 VOD 버전에서는 “이런…”으로 바뀌었답니다.

영화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2. 제목만 바꿨을 뿐인데…? 원제, 원작을 초월한 초월 번역!

1) 소설 <노르웨이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다음은 세계적인 소설 일본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입니다.

 

상실의 시대 번역

상실의 시대. <원제 : 노르웨이 숲>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소설 중 하나인데요,

사실 <노르웨이 숲>은 이미 한국에 출판되었죠.

그리고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는데요.

제목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전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은

한국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한 초월 번역이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명대사 번역

햄릿 명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죠. 바로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데요, 사실, 원문인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단순 직역하자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이다.”인데요.

사실 이 대사에는 더 깊고 광활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삶의 기로, 종교적 기로, 양심, 철학, 그리고 당대 사회에 대한 정세까지

모든 번뇌와 고민이 바로 저 햄릿의 대사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문제도 다르게 말해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주제를 관통하는 초월 번역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3. 초월 번역은 게임 유저들도 흥분시킨다!

1) 오버워치

게임 ‘ 오버워치’ 대사 “석양이 진다”

 

오버워치를 즐기는 분들이면 맥크리의 대사를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석양이 진다.”

 

원래 대사는, “정오다.(It’s high noon)”라고 합니다.

 

‘석양이 진다’라니, 정말 훌륭한 번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LOL)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LOL)의 아이템 피바라기.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하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서리한(Frostmourn)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한글화 패치는 게임 번역의 가장 훌륭한 예로 많은

갈채를 받아왔는데요, 그중 번역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서리한(Frostmourn).”

많은 사람들이 뽑는 최고의 한글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Frost를 서리라고 번역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Mourn은 일반적으로 죽음에 대한 탄식이나 애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한국에만 존재하는 ‘한’이라는 정서를 사용해

번역의 단어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렇게 ‘서리한’은 한국 게임 유저의 머릿속에 아주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다들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죠?


 

지금까지 #초월번역 의 예시들을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초월 번역은 번역가의

월등한 언어능력에 의해 탄생 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정성과 노력이 담긴 고민의 흔적인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_^

지금까지 스마트 라이온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